[기자수첩] ‘명예 훼손성’ 저급한 현수막을 바라보는 시각

[기자수첩] ‘명예 훼손성’ 저급한 현수막을 바라보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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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요즘 저급 논쟁에 휘말렸다.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라는 단체가 김창규 시장에 대한 인격모독에 가까운 선정적인 문구의 붉은색 현수막이 시내 여러 곳에 걸렸다.


“왜 그러냐? 무엇 때문에 그러냐?”라며 시민들이 모이는 곳마다 한마디씩 거들며 쓴 소리를 한다.


취재결과 김 시장을 비롯해 시청 국·과장과 담당직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의 대화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연대는 영화제 사무국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조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청 직원들은 영화제 사무국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조치는 ‘영화제 인사위원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으나 시민연대는 주제를 벗어난 부당하고 광범위한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창규 시장은 개인 명의로 이들을 사법기관에 ‘고소’하는 초강수를 택했다.


배경에는 인격모독 등 명예훼손에 가까운 현수막 내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재로서는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타당한 측면이 있다.


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시민단체를 표방하는 ‘시민연대’의 무모하고 비논리적 행태이다.


한마디로 “저급하다”는 지적이 강하다


정도나 수준이 낮다는 뜻이다.


현수막의 문구 자체가 이성과 논리는 없고, 선정선동하는 원색적인 정치 현수막 같은 느낌이다.


정상적인 시민단체라면 법리적 완결성과 의사결정의 합리성. 회원의 정당성 등이 선행 돼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두리뭉실 시민단체라는 명칭 뒤에 숨어 허장성세로 포장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각종 SNS나 인터넷 기사의 댓글에는 시민단체의 이름을 빙자한 구성원 일부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욕심이라는 의구심 가득한 글들이 달리고 있다.


더 나가 정치적 배후를 의심하는 유언비어가 난무하면서 사태를 키우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공(公)과 사(私)를 구분해야한다’는 지적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절차적 당위성을 확보하지 않은 주의 주장은 개인과 단체 모두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제천시를 걱정하는 모든 시민의 염원은 잘잘못을 따지며 뒷덜미 잡기가 아닌 미래를 향해 나가는 꿈과 희망의 비젼이다.


제천시 구성원 모두가 냉정하게 이성적 판단을 해야 한다.

김상대(elovejc@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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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05.09 08:35  
좋고 싫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정말 현수막 내용이 너무 저급하여 제천시 전체 수준을 떨어트리는거 같아요~!!!
동감1 05.09 08:40  
아파트앞에는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곳입니다.
이런 저급한 현수막 빨리 내려주세요
시민연대 회원들이 누구인지도 밝혀주세요 ?
시민연대 05.09 08:44  
'시민연대' 이런 활동을 할때 회원분들 전체 회의에서 전체 동의하고
진행하는게 맞는지 ,아님 개인적으로 몇명이 본인 생각으로 하는건지 도 알려주세요
제천시민 05.09 09:05  
시민연대는 뭐하는 단체임??
나 제천시민인데 그런연대 듣보못
찐제천시민으로 말하는데 시민연대 이름으로 올리지 말고 본인들 이름으로 올리셔야죠... 님드라
맘에 안든다고 왜 여러사람들이 보는곳에 게시하는지 집에 가서 ㄴㄷ 일기장에나 적어셔요
시민연대님드라...
군집 05.09 11:21  
시민연대란 이름 자체가 모순인데..
내주위에는 시민연대란 것들을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많잖아. 
이런단체명 저넘들 실명까발리고...대표란작자 신상찾아보면 분명 현시장을 까내리기위한 정치적색깔이 강한넘들로 구성됬을것이다.
지들이 무슨 시민을 생각하는 마냥 결국에는 누구의 사주를 받아했음이 분명할텐데 저런것들은 조사안하나? 내가 시민연대 구성원을 찾아내서 알아봐야지..ㅎㅎ
시민의 이름을 내건 단체 05.09 20:36  
시민의 이름으로 뒤에 숨어서 공격하려거든 그에 맞는 수준과 상식으로 공정하게 정책적으로 논의 해야지 인신공격은 아니다.
시민의 뒤에서 현수막 뒤에서 숨어서 공격하기 보다는 앞에서 당당하게 정책을 평가하길 바란다.  시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려거든 시민의 단어를 빼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한심 05.09 21:59  
수준이
그 시장에 그 시민단체네요
80년대를 사는가.. 05.10 18:30  
[@한심] 아직도 양비론이라니....뉘신지...진짜 한심하요..
더 한심 05.11 17:59  
[@한심] 당신이 더 한심하네
댓글 수준 하곤
시민단체 회장,사무국장,회원들 공개하고 회원분들 전체 회의로 이런짓을 했는지 ,회의록이 있는지도 철저히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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